[NBA] 브루클린 감독 경질...이유는 시몬스 때문?

이규빈 2024. 2.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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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감독이 경질됐다.

브루클린 네츠는 20일(한국시간) 션 막스 단장의 공식 성명문을 통해 자크 본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2021-2022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제임스 하든의 대가로 브루클린에 합류했다.

브루클린 팬들은 시몬스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번에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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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브루클린의 감독이 경질됐다.

브루클린 네츠는 20일(한국시간) 션 막스 단장의 공식 성명문을 통해 자크 본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시스트 코치 케빈 올리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경질이다. 브루클린은 현재 21승 3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다. 현재 순위대로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실패하는 순위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고유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없다. 브루클린의 202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은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 때 휴스턴 로켓츠로 넘어간 상황이다. 즉, 이번 시즌 브루클린이 성적이 좋지 못하면 휴스턴만 웃는 상황이다.

브루클린은 미칼 브릿지스, 캠 토마스, 캠 존슨, 닉 클렉스턴 등 쏠쏠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문제는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다.

브릿지스와 토마스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두 선수는 역량의 한계만 들어내며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는 클러치 상황에서 발목을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가 바로 벤 시몬스다. 시몬스는 2021-2022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제임스 하든의 대가로 브루클린에 합류했다. 당시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란트를 보좌할 선수로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듀란트와 어빙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사실상 브루클린의 유일한 슈퍼스타가 됐다. 브루클린 팬들은 시몬스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번에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해서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인터뷰에서 본 감독과 막스 단장은 시몬스의 몸 상태가 좋아졌고, 시몬스가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몬스 위주의 전술을 준비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시몬스는 이번 시즌 12경기 출전 평균 25.7분 6.8점 8.4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고, 출전했을 때도 팀의 경기력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다.

시몬스 하나의 이유로 본 감독이 경질된 것은 아니지만, 본 감독의 경질에는 시몬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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