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돌려달라"...나발니 모친, 푸틴에 공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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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했습니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사망한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를 배경으로 찍은 영상에서 닷새째 아들을 보지 못했고 시신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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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했습니다.
나발니의 어머니인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현지시간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나발니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사망한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를 배경으로 찍은 영상에서 닷새째 아들을 보지 못했고 시신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가 나발나야에게 시신을 부검하는 데 최소 14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야권에서는 이번 사망과 관련한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원외 정당인 시민발의당은 다음 달 2일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나발니와 2015년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반정부 인사 보리스 넴초프를 기리는 최대 5만 명 규모의 추모 행진 개최를 모스크바시 당국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의 동료로, 현재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야권 인사 일리야 야신은 변호사를 통해 게시한 소셜미디어에서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심장이 뛰는 한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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