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도시브랜드 제고”…경기 14개 시민구단 ‘준비 완료’
[앵커]
축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의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기대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국내프로축구와 세미프로리그에 경기도 14개 시군 축구팀이 각 지역의 이름을 걸고 대장정에 나섭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미프로축구인 K3에 소속된 화성FC.
지난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습니다.
경기당 평균 천7백여 명이 찾을 정도로 팬들의 지지도 탄탄합니다.
[변남식/화성FC 서포터 : "올해에도 선수 영입을 좀 많이 한 거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 버금가는 팀으로서 우승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3에는 화성을 비롯해 시흥과 양주 등 6곳, K4에는 평택과 지난해 말 창단한 남양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인 K1과 K2에 지역 연고 구단을 갖고 있는 경기지역 지자체는 수원을 비롯해 성남과 부천 등 모두 6곳입니다.
합하면 모두 14곳, 경기지역 지자체의 절반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축구팀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늘면서 K3 우승팀 화성FC는 프로축구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여가 수요 충족과 생산유발효과, 특히 도시 브랜드 제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원/화성FC 대표이사 : "(팀명에) 지역명이 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구) 100만 명이 된다 하더라도 축구로 알려지면 굉장히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K2와 K3 사이에는 승강제가 아직 없어 화성FC는 별도의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화성FC는 6월쯤 가입 신청서를 내고 이르면 내년부터 K2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도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지역을 연고로 한 시민구단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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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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