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오토바이 절도범 붙잡고 보니 '무인가게 턴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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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복면과 헬멧을 쓰고 무인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무인 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던 10대 4명 중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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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복면과 헬멧을 쓰고 무인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도심에 위치한 한 음식점 주차장입니다.
남성 두 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주차된 오토바이들을 살펴봅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 한 대를 몰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모두 10대였습니다.
피해 음식점 사장
"배달원이 타고 가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없어서 신고하고. (열쇠를) 뺐다 꽂았다 하기 그래서 일단 꽂아놓고 다니긴 하는데."
권민지 기자
"10대 피의자들을 이 일대를 배회하다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범행 10분 뒤 이곳에서 약 200m 떨어진 한 오피스텔에서도 오토바이 한 대를 절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무인 가게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던 10대 4명 중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 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조만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10대 특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 경찰에서도 지금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안을 중하게 여겨서 신병 처리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범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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