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갈등에 신당 파열음…전북 여파 관심
[KBS 전주] [앵커]
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경선이 진행 중인 익산갑을 제외하고 공천 방식과 경선 일정을 잡지 못한 전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이 지역구는 아니지만, 고향을 위해 금융중심지 지정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던 민주당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
지난 대선 때에는 후보 경선에 나설 만큼 당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경선 득표의 30%를 깎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에 들면서 서울 강북을 3선 도전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박 의원은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국회의원 : "저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 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담지 않았습니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 왔고…."]
친문계로 꼽히는 4선의 홍영표 의원이 최근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에서 빠진 것을 두고도 논란입니다.
[홍영표/민주당 국회의원 : "사천, 이런 걸 통해서 민주당이 공천하고 있다고 이러면 아마 국민들이 외면할 겁니다."]
이재명 대표 측 인사로 거론돼왔던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전략 선거구인 전주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통합에 합의한 지 11일 만입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습니다.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습니다."]
한편 정동영 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는 당에서 험지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패색이 짙은 쪽에서 흑색선전과 음해가 난무하는 게 정치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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