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고생시킨 아내 생각에 눈물…"결혼 자금도 없어서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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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가 아내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내와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는 김정태는 "프러포즈 따로 안 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부모님 모두 중환자실에 계시고 집안 형편도 안 좋았다는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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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정태가 아내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내와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는 김정태는 "프러포즈 따로 안 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 보니 임종 직전 어머니께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것.
당시 부모님 모두 중환자실에 계시고 집안 형편도 안 좋았다는 김정태. 이를 듣던 가수 탁재훈이 "아내 분 집안의 형편은 괜찮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태가 은인 같은 이모부를 언급했다. "아내 이모부가 제 이모부 같다. 아내를 유학도 보내주시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결혼 자금이 없었는데"라고 말하더니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우는 이유는 그때 집사람이 이모부를 찾아가서 (결혼할) 돈을 빌려 달라고 울면서 얘기했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정태는 "아직도 그때가 마음에 많이 남는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자, 모든 출연진이 안타까워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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