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인공호흡기’ 투입…6개월만에 금리 ‘깜짝 인하’ 나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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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전반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
LPR은 18개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기준으로 산출하는데, 이를 토대로 현지 금융기관들이 대출 금리를 정하고 있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LPR 인하 결정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5년 만기 LPR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의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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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연 4.20%에서 0.25%포인트 내린 연 3.95%로 낮추고, 1년 만기 LPR을 기존과 동일한 연 3.45%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LPR은 18개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기준으로 산출하는데, 이를 토대로 현지 금융기관들이 대출 금리를 정하고 있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는 신용·기업대출 등의 금리를,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산정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LPR 인하 결정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5년 만기 LPR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의 인하다.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9일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4차 회의를 주재하며 “내수확대,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개혁 조치를 수행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5년 만기 LPR 인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들은 ‘춘제(春節·중국 설) 특수’를 계기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5%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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