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탈리아 레전드' 가투소, 불과 5개월 만에 마르세유서 '중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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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 소방수로 부임했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반 년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났다.
마르세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 감독과 협업 종료를 알린다. 끊임없이 헌신한 가투소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그런 가투소 감독이 소방수로 마르세유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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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시즌 초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 소방수로 부임했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반 년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났다.
마르세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 감독과 협업 종료를 알린다. 끊임없이 헌신한 가투소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AC밀란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레전드로 맹활약했다. AC밀란 소속 출전 기록만 무려 468경기에 달하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3경기를 뛰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을 거쳤다.
2019-20시즌 가투소 감독은 나폴리를 이끌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달성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다음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3주 만에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다음 무대는 스페인 라리가였다. 가투소 감독은 발렌시아에 전격 부임했지만 22경기 동안 7승 5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중도에 떠났다.
그런 가투소 감독이 소방수로 마르세유에 부임했다.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는 헤낭 로디,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상 前 아틀레티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前 첼시), 이스마일라 사르(前 왓포드), 일리만 은디아예(前 셰필드), 호아킨 코레아(前 인테르, 임대) 등 걸출한 선수들이 새로 가세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스러웠다.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 이후 가투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중책을 짊어졌다.
결국 가투소 감독도 소방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부임 이후 지휘한 24경기 동안 9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공식전 7경기 무승(4무 3패)에 시달리기도 했다. 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32강 스타드 렌전 패배 이후 탈락 여파도 무시할 수 없었다.
가투소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사령탑은 장 루이 가세 감독이다. 몽펠리에, 캉, PSG, 생테디엔, 보르도, 프랑스 대표팀 등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던 30년 경력 베테랑 사령탑이다. 장 루이 가세 감독은 "마르세유라는 전설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라며 명가 재건을 향한 각오를 불태웠다.
숨 돌릴 틈도 없다.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이 계속된다.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5시 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샤흐타르를 상대하고, 26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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