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뮌헨, 결국 파벌 갈렸다...‘투헬파vs反투헬파’ 구도로 라커룸 분열

이종관 기자 2024. 2.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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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0일(한국시간) '빌트'를 인용해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라커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중심으로 그를 지지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으로 갈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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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0일(한국시간) ‘빌트’를 인용해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라커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중심으로 그를 지지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으로 갈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뮌헨. 최근 공식전 3연패,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뮌헨은 지난 21라운드 레버쿠젠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전, 리그 보훔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약 10년 만에 공식전 3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연패와 함께 우승 트로피에 대한 희망도 멀어져 가고 있다. 현재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에 무려 8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고 UCL 1차전에서도 0-1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이로 인해 투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후보들의 이름까지 등장하며 흔들리고 있는 뮌헨이다.


설상가상으로 라커룸 내 파벌이 갈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매체는 “현재 뮌헨의 라커룸은 투헬을 지지하는 편과 그렇지 않은 편으로 갈렸다”라며 투헬파로 마누엘 노이어, 라파엘 게레이로,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를, 반투헬파로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마티스 텔, 세르주 나브리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투헬 감독이 일부 선수들을 어떻게 다루었지는 고려한다면 이것은 그다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세 경기 동안 팀이 완전히 무너진 것을 설명하기엔 어렵다. 투헬파 선수들조차 경기에서 무기력하고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만일 투헬 감독이 영향력을 잃었다면, 반투헬파의 멤버가 훨씬 더 많으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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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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