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띄우는 오세훈" 민주당 비판…서울시 "모두 업적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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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서울시가 20일 반박 논평을 내고 맞대응에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편견의 사회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며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혔고, 정부와 여당에 이어 서울시 등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까지 이념 전쟁에 뛰어들었다"며 "위정자들이 이념 전쟁을 빙자한 역사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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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서울시가 20일 반박 논평을 내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어 “대한민국의 건국과 든든한 평화·안보기반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시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이유를 한미상호방위조약 제2조에서 스스로 찾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53년 조인한 한미상호방위조약 제2조를 논평 하단에 실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승만대통령 기념 재단에 기념관 건립 기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하자 19일 페이스북에 “지난 60년 이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공(功)은 애써 무시하고 철저하게 과(過)만 부각했던 ‘편견의 시대’였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담아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는 글을 게시하는 등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혀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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