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전자제품 택배만 골라 훔친 도둑…잡고 보니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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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일대 아파트에서 '쿠팡'을 통해 주문한 고가 전자제품 택배가 사라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내부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대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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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일대 아파트에서 ‘쿠팡’을 통해 주문한 고가 전자제품 택배가 사라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은 다름 아닌 쿠팡 직원이었다.
그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내부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대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쿠팡에 택배 분실 신고를 했으나 A씨의 범행 사실이 바로 드러나지 않아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범행 횟수나 피해 액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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