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정당 시스템공천 맞나”…박진 ‘서대문을’로
[앵커]
이처럼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후보의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시스템 공천이라면 이재명 대표야말로 하위 1%에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왜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19일)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영주 의원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 의원 같은 사람도 견디지 못하는 정당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에서는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민주당 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 공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 공천이지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게 국민의 인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3곳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강남 대신 공관위의 요청대로 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 서대문을에 출마하기로 했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투입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직 지역구 현역 컷오프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평가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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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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