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정당 시스템공천 맞나”…박진 ‘서대문을’로

이현준 2024. 2. 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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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후보의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시스템 공천이라면 이재명 대표야말로 하위 1%에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왜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19일)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영주 의원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 의원 같은 사람도 견디지 못하는 정당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에서는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민주당 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 공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 공천이지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게 국민의 인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3곳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강남 대신 공관위의 요청대로 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 서대문을에 출마하기로 했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투입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직 지역구 현역 컷오프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평가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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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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