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킥오프] 탈론 상대로도 화끈했던 DRX, B조 1위로 PO 합류

DRX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와의 1차전에 이어 탈론 e스포츠(이하 탈론)와의 승자전까지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VCT 퍼시픽 킥오프 4일 2경기에서 DRX가 탈론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스플릿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의 DRX가 바이퍼의 쿼드 킬에 힘입어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뒤 후속 라운드와 재활용 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지만 4라운드에 절약왕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5라운드의 난전을 승리한 뒤 6라운드까지 제압했지만 바로 2포인트를 빼앗긴 DRX는 1라운드씩을 주고받은 뒤 11라운드와 12라운드를 교전서 승리하며 8:4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를 내주며 후반전을 시작한 DRX는 후속 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17라운드에 교전을 승리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했다. 이어 18라운드는 스파이크 해체로, 19라운드는 제한 시간 도달로 탈론의 추격을 막아냈으며 한 포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21라운드에 다시 교전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22라운드에 빠른 공격 태세의 탈론에 바로 세트를 끝내지 못한 DRX는 23라운드 역시 인원 손실이 컸지만 남은 인원들이 상대를 한 명씩 제거하며 상황을 뒤집고 13:10으로 1세트를 끝내고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어센트 맵으로 전장을 옮긴 2세트, 전반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수비 진영의 DRX가 후속 라운드도 챙겼으나 3라운드부터 교전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7라운드에 득점에 성공한 DRX는 쉽사리 추격하지 못했으나 10라운드에 흐름을 끊은 뒤 12라운드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6으로 전반전을 끝내고 공격 진영으로 이동했다.

후반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며 역전 시도를 실패한 DRX는 15라운드에 오퍼레이터를 꺼내든 상대를 상대로 무결점 플레이를 성공시켰으며 이어 교전에서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며 17라운드에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활약한 킬조이의 멀티 킬이 반복되며 DRX가 흐름을 잡아냈으며 20라운드를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이어 21번째 라운드에도 탈론에 기회를 주지 않은 DRX가 13번째 포인트를 획득, 13:8로 경기를 마치고 B조 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