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인데 '기립 박수'…첫 '라이브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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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실전처럼 투수를 상대하는 '라이브 배팅'을 처음으로 소화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전체 선수단의 공식 훈련 첫날, 훈련장을 찾은 열혈 팬들이 이정후의 등장에 열광합니다.
입단 후 첫 '라이브 배팅'을 하러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팬들의 환영 속에 첫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이정후는, 오는 일요일 첫 시범경기까지 자신의 페이스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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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실전처럼 투수를 상대하는 '라이브 배팅'을 처음으로 소화했습니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전체 선수단의 공식 훈련 첫날, 훈련장을 찾은 열혈 팬들이 이정후의 등장에 열광합니다.
[후!!]
[정후 리!!]
[프레드/샌프란시스코 팬 : WBC에서 이정후를 보게 됐습니다. 우리 팀에 오게 돼 즐겁습니다. 정말 팬입니다.]
입단 후 첫 '라이브 배팅'을 하러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이정후는 키 2m 11cm, 빅리그 역대 최장신인 션 젤리와, 마이너 유망주 닉 아빌라가 던지는 11개의 공을 상대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듯 이 중 9개는 그냥 지켜봤고, 2번 스윙해 방망이에 맞춰냈는데, 아직 타격 감각이 만족스럽지는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와 감각이 없는데요. 봐도 모르겠어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아직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리그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었기 때문에 제가 잘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야수비에 주루까지 첫날부터 쉴 틈 없이 달린 이정후는 진짜 빅리그에 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타이트하게 움직였던 거 같아요. 오자마자 라이브 배팅을 했다는 게 조금 한국이랑 다른 거 같아요.]
팬들의 환영 속에 첫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이정후는, 오는 일요일 첫 시범경기까지 자신의 페이스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경림)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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