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발 전공의 출근거부... 충청북도, 의료공백 최소화 대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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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충북 지역에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공의들의 대규모 출근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충청북도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비해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등 공공 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진료도 추진하는 등 공공병원의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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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충북 지역에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대규모 출근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대병원 레지던트 1백4명 중 80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28명의 인턴 중 24명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
건국대병원은 11명의 전공의 중 단 2명 만이 출근했고, 청주 성모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도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가 80%를 넘었습니다.
<녹취> 김시경 /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우리 병원의 핵심적인 구성원들인 전공의 선생님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직장을 이탈하신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고요."
전공의들의 집단 출근 거부가 이어지면서,
보건복지부는 충북대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123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청주성모병원을 제외한 도내 나머지 병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권한은 충청북도에 있습니다.
다만 도는 아직까지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별도의 업무개시명령 없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비해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등 공공 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진료도 추진하는 등 공공병원의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의료 공백이 장기화 될 경우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공공의료와의 협업관계라든지 공공 인력을 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함께 충북대와 건국대 의과대학 학생 2백70명이 학교 측에 수업 거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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