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인천대와 통합 논의 철회하라" 반발 잇따라

강동일 2024. 2.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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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목포해양대가 국립인천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가로 해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6일 "목포해양대는 1952년 도립 목포상선고로 출발해 성장한 목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인천대와 통합은 목포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목포해양대와 인천대의 통합은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과 설립 요건의 차이로 실현 가능성도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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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립 목포해양대가 국립인천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가로 해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실현 가능성도 낮고 지역 발전 동력까지 상실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싱크 : .
- "목포를 배제하는 인천대와의 통합 논의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목포를 지역구로 둔 전남도의원들이 목포해양대와 인천대에게 통합 논의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경선 /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 "교직원 76%가 목포대와의 통합을 지지한 데 반해, 교수 70%가 인천대와의 통합을 지지한 결과로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결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전라남도의 '목포해양대와 목포대'의 통합을 통한 '글로컬 대학' 선정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목포에 있는 유일한 4년제 대학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목포시도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6일 <cg1>"목포해양대는 1952년 도립 목포상선고로 출발해 성장한 목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인천대와 통합은 목포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목포해양대와 인천대의 통합은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과 설립 요건의 차이로 실현 가능성도 낮습니다.

자칫 대학 발전과 혁신의 '골든타임'만을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포해양대는 3차례의 공청회와 내부 구성원들의 투표를 거친 만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한원희 / 목포해양대 총장
- "우리 구성원들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고, 본부로서는 이 방안을 추진을 해 나가는데 다만, 실행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점검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재적생 3천 명인 목포해양대가 인천대와 통합될 경우 단과대인 해사대는 남을 수 있지만, 일반학부는 통합돼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목포해양대 #인천대 #통합</c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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