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규모 이탈.."의료대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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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광주·전남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후 의료 현장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술 연기와 조기 퇴원 사태 등 병원 곳곳에서 의료 파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108명이 모두 진료 거부에 나섰습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일부 진료과에서는 수술 취소와 연기, 경증 환자 조기 퇴원, 입원 연기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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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광주·전남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후 의료 현장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술 연기와 조기 퇴원 사태 등 병원 곳곳에서 의료 파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 출입구에 붙은 비상 진료 안내문입니다.
진료와 수술이 불가피하게 축소·연기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 245명 중 207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108명이 모두 진료 거부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신대희
-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전영미 / 환자
- "(산부인과 관련) 수술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최소 몇 달은 기다리고 언제 시작할지 모른다. (전공의) 파업 때문에 지금 거의 있던 것도 취소된 상황.. "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일부 진료과에서는 수술 취소와 연기, 경증 환자 조기 퇴원, 입원 연기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20대 환자는 다리 골절 수술을 받은 지 사흘 만에 퇴원 통보를 받아 분통을 터뜨렸고, 50대 늑막염 환자도 조기 퇴원 당했습니다.
조선대병원 입원 환자는 평소 650명에서 450명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박준균 / 환자
- "(내일이 입원 예정인데) 전공의 파업으로 의사들이 없데요. 환자 중심으로 해야 되는데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는 건 아니잖아. 전공의 파업은 해서는 안 돼요."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지만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료대란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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