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단 안정 방점…박성재, 검찰 인사 당분간 안할 듯

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2024. 2. 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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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사법연수원 17기)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을 뒤엎고 인사 개편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2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식 직후 한동안 검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해 이원석 검찰총장(27기)에 공유했다고 한다.

박 장관이 취임 직후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 등 요직의 교체를 단행할 것이란 법조계 관측을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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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주요 고검·지검장에 장관 뜻 전달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사법연수원 17기)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을 뒤엎고 인사 개편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2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식 직후 한동안 검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해 이원석 검찰총장(27기)에 공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 총장은 "당분간 고위직 인사가 없을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현재 맡은 소임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일선 고검장·지검장에 공지할 것을 대검 기획조정부에 지시했다.

박 장관이 취임 직후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 등 요직의 교체를 단행할 것이란 법조계 관측을 뒤집은 것이다. 앞서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인 연수원 31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정에는 불과 반 년 전인 지난해 9월 검사장급 인사가 있었던 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수사 지휘관을 교체하는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선 박 장관이 급진적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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