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중국 때문에 씨가 마른 당나귀! 아프리카의 선택은?

KBS 2024. 2.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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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는 전 세계 개체 수 중 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데요.

최근 아프리카 연합이 당나귀 가죽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당나귀 아교' 때문인데요.

당나귀 가죽 등을 고아 굳힌 당나귀 아교는 예부터 중국에선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거기에 중국의 급격한 성장이 더해지면서 중국에서 당나귀 아교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당나귀가 아프리카에서 수입되다 보니 결국 아프리카의 당나귀 개체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해 당나귀 도살과 가죽 수출을 15년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고 현지시간 18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연합 총회에서 해당 금지령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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