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가뭄 다음엔 폭우? 볼리비아 극단적 기상현상에 몸살

KBS 2024. 2.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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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볼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볼리비아의 장마철은 11월부터 3월까지인데요.

폭우가 계속되면서 335개 자치단체 가운데 289개 지역에 경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산사태가 덮친 마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무너진 건물들 사이, 주민들은 쓸만한 물건들을 찾기 위해 분주합니다.

영국 BBC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볼리비아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30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배나 증가한 거라 덧붙였습니다.

["아직도 물과 흙이 내려오고 있어 문제입니다. 이 어르신은 산사태로 큰 피해를 당했어요. 집에 물과 흙이 들이쳤지만, 고령이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로 막고 있어요. 당국은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당국은 범람이 우려되는 댐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C 보도를 보면 볼리비아에선 10월까지 극한의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는 지역도 있을 정도였다는데요.

불과 몇 달 새 극심한 폭우가 쏟아지는 등 극단적 날씨로 인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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