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9일 국정연설…우크라 침공 후 두 번째, 나발니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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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리의 사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 연례 국정연설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29일 연방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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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리의 사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 연례 국정연설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29일 연방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연방 의회에 출석해 국정 현안과 외교 정책의 주요 방향에 관해 설명해야 한다.
직전 국정연설은 지난해 2월 21일로, 이 연설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국정연설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마지막 남은 군비통제협정인 '뉴스타트(New START)' 조약 중단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와 전쟁 책임이 서방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푸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내달 15~17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 관련 자신의 국정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올해 3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목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한다.
이번 국정연설에서 지난 16일 옥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리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은 뒤 쓰러져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나발니 유족 측은 러시아 정부에 의한 독극물 중독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한다.
나발니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니야는 전날 나발니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맹비난하며 나발니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라디미르 푸틴(71) 현 대통령과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56),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39),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75) 등 4명을 러시아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다. 푸틴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보리스 나데즈딘은 법적 서류에 오류가 있다는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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