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감독이 불신, 다른 한 명은 기량 미달'→김민재에 의존, 충격적인 뮌헨 수비진

김종국 기자 2024. 2. 20. 2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절망적인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보훔에 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전반기 보훔과의 홈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과의 재대결에서 충격패를 당할 만큼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결승전으로 주목받았던 레버쿠젠전에서 완패를 당해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레버쿠젠에 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0-1 패배를 당해 8강행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대비해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센터백 부족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김민재를 포함해 보유한 센터백이 3명이 전부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중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가며 반복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지만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20일 '바이에른 뮌헨은 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일주일 동안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이라며 투헬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특히 이 매체는 '선수들이 고의로 패배를 당하지는 않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 뮐러 같이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난한 선수들이 감독을 위해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우승도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팀을 대규모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우파메카노, 사르, 추포-모팅 처럼 지난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인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파메카노는 라치오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한데 이어 4일 후 열린 보훔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실수를 반복했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 같은 수비수들은 이전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맡은 역할은 달라지고 팀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는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이 언급되고 있다. 킴미히는 19일 열린 보훔전에서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뢰브 코치와 몸싸움에 가까운 말다툼을 펼쳤다.

T온라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은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수단을 유지하고 투헬 감독이 떠나거나 투헬이 머물고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이전에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가 뮐러, 노이어와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노이어가 유일한 투헬 감독의 지지자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킴미히, 고레츠카, 데 리트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