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입 여는 '그알' 제작진…피프티 피프티 '편파 의혹' 파장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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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 진술을 듣기로 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조명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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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 진술을 듣기로 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조명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이날 심의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었던 만큼 제작진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19일 전파를 탄 회차로,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부정적인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의 가족 인터뷰가 담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측으로 편파된 방송이었다며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내용을 대역을 통해 재연했으면서 '대역 재연'이라고 고지하지 않은 점,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으로 재연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을 도박꾼으로 비유한 점, 방탄소년단(BTS) 등 사건과 무관한 아티스트를 거론한 점 등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이로 인해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상반기 방심위에 시청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악화된 여론에 해당 방송분이 담긴 유튜브 채널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 당시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도 상당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건의 쟁점과 다른 피프티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 호소, 사실관계 유무도 파악되지 않은 폭로 보도로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고, 대중문화산업을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해 재연함으로써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또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여론을 조장했다.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해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활동을 폄하하고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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