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황남건 기자 2024. 2. 20.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기후 정치 시급 강조
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식화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재건축 신속 추진 약속

■ 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도 바다 입수 영상 화제…기후 정치 시급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정치의 시급성을 알리며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이 올린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기후 정치’가 필요하다며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이색 영상을 올려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를 올려 수온 3.4 (도씨)의 인천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바닷물이 목 밑까지 차오르는 깊이까지 들어간 뒤, 기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상에서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며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위기를 외면할수록 빙하의 녹는 속도는 빨라지고 해수면 상승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는 기후 정치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본 시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기후위기 심각성이 더 진정성 있게 와닿는다”고 했다.


■ 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식화…연수 발전 완성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인천 연수구갑)이 20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박 예비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을 통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의 원도심 정주환경을 신도시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지구 및 청학·선학·옥련동을 포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과 이주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역 신설과 수인선을 확장해 강원도까지 잇는 경강선 개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인송·청량·연화중학교의 다목적강당 증축을 비롯한 학교 시설 개선을 비롯해 학교의 석면 제거 제로화 등 원도심의 교육환경 개선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수인선 지상 구간 지하화 및 승기천 친수공간을 통한 뉴(New)센트럴파크 조성,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더 큰 연수를 위해선 더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연수구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오는 4월 추진 예정으로 대규모 통합개발에서 용적률 상향의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인천발 KTX 개통 지연에 대해 지난 2022년도에 첫 문제를 제기한 뒤 국토부 등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전·현직 시·구의원 지지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본인제공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남동구을 당협위원회 전 당직자 및 전·현직 시·구의원들에게 지지선언을 잇따라 받고 있다.

20일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화복 교수를 비롯해 이인교 인천시의원, 이용우·이유경·전유형·전용호 현 구의원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또 전 원현철 인천시의원과 신현필·임순애 전 남동구의원의 응원도 받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최경복·이기윤·김대진·국중일·손진원·김상호·이용길·서정수·임동희 의원 등은 지역의 핵심 당원이자 지역 원로이다.

이들은 “신 예비후보가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성장하매 정당과 국회를 거쳐 대통령실 등에서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동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일치단결하여 신 예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잃어버린 남동을의 12년을 되찾아 남동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재건축 신속 추진 약속…주민 간담회 열어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최근 계산2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원 예비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각종 제한 완화하는 등 각종 방안을 찾는다.

원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계산2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만나 이 같이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재건축 추진위의 부담금 우려에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용적률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범사업 중인 ‘임대주택’, ‘놀이터’, ‘공용 주차장’ 등을 기부채납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 예비후보는 계양지역이 고도 제한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최대한 제한을 완화해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에 항공기술, 건축기술의 발달을 고려해 회원국이 재량권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긍정적 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