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시카고 컵스, 마이너 계약으로 베테랑 외야수 페랄타 영입

이상희 기자 2024. 2.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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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낙제점을 받을 정도로 돈을 안 쓴 시카고 컵스 구단이 20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37)를 영입했다.

이외에 메이저리그 계약은 일본인 투수 쇼타 이마나(31)와 맺은 4년 5300만 달러(약 709억원) 계약과 또 다른 투수 헥터 네리스(35)와 체결한 1년 900만 달러(약 120억원)가 전부일만큼 시카고 컵스는 올 겨울 FA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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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뛴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 | 사진=LA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3-24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낙제점을 받을 정도로 돈을 안 쓴 시카고 컵스 구단이 20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37)를 영입했다. 1년 마이너 계약이며 자세한 계약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페랄타는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총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7홈런 55타점의 기록을 남겼다"며 "성적만 놓고 보면 마이너 계약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불거진 왼쪽 팔꿈치 부상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가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랄타 측은 '수술이 잘 됐고, 재활도 끝났다'고 하지만 아직 선수의 상태는 100프로 확신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 계약을 받아들인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4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페랄타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9, 117홈런 54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84로 나쁘지 않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근 올 메이저리그 FA시장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큰 돈을 쓰지 않은 시카고 컵스에 낙제점에 가까운 D등급을 메겼다.

실제로 시카고 컵스가 오프시즌에 맺은 가장 큰 계약은 전 밀워키 감독이었던 크레이그 카운셀을 영입하며 맺은 5년 계약이었다. 시카고 컵스 56대 감독으로 부임한 카운셀은 오는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코디 벨린저 | 사진=시카고 컵스 구단 홍보팀 제공)

이외에 메이저리그 계약은 일본인 투수 쇼타 이마나(31)와 맺은 4년 5300만 달러(약 709억원) 계약과 또 다른 투수 헥터 네리스(35)와 체결한 1년 900만 달러(약 120억원)가 전부일만큼 시카고 컵스는 올 겨울 FA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았다.

이 팀에서 뛴 뒤 FA가 된 코디 벨린저(29)가 아직도 계약을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상태를 제일 잘 아는 시카고 컵스 구단이 큰 돈을 안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덜 주겠다는 컵스와 더 받고 싶은 벨린저가 마주한 평행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LA다저스, 시카고 컵스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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