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차유람, 서한솔에 예선 첫 판 패배...23-24시즌 조기 마감 (종합)

블루원리조트 서한솔-LPBA 차유람ⓒ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복귀전인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32강까지 질주하던 차유람이 이번에는 예선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차유람에 18-14로 승리하며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22년 5월 정계 진출을 선언했던 차유람은 1년 10개월여만에 다시 PBA 무대로 돌아오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직전 경기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치른 복귀전에서는 32강까지 올라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의 매치를 치른 바 있다.

LPBA 차유람ⓒ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블루원리조트 서한솔ⓒ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첫 판에 해당하는 PPQ라운드에서 서한솔에 밀려 일찍 등을 돌렸다.

차유람은 21-22시즌까지 웰컴저축은행 소속, 서한솔은 블루원리조트 소속으로 함께 팀리그를 치렀지만 두 사람의 개인투어 맞대결은 처음이다.

차유람은 1~4이닝에 걸쳐 내리 공타로 물러났다. 반면 서한솔은 2이닝부터 6이닝에 걸쳐 9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후로도 차유람이 다소 주춤하는 형세의 경기가 이어졌다. 이후 13이닝부터 16이닝까지 양쪽 모두 공타로 물러났다가 19이닝에 차유람이 하이런 5득점을 터뜨리며 맹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차유람이 23이닝에 겨우 1득점을 추가하고, 서한솔은 19~24이닝에 걸쳐 5득점을 추가하며 18-14로 경기를 매조졌다.

휴온스 장가연ⓒ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LPBA 이효제ⓒMHN스포츠 DB

그 밖에 '루키' 장가연(휴온스)이 최선영을 25-2로 완전히 제압하며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1.667을 기록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신영은 김다희와 20-20 접전 끝 하이런 점수에서 앞서며(7-4) PQ라운드에 진출했다. 2005년생 김사랑도 이지연(A)을 21-9로 꺾었다. 

앞서 치른 경기에서는 베테랑 김경자가 생애 첫 정식 무대에 나선 17세 신예 이효제를 꺾고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김경자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15분 이다솜과 만난다. 장가연은 오후 1시 30분 박효선과, 서한솔은 2시 45분 한수아와 격돌한다. 같은 시간대에 김사랑은 정보윤과 매칭됐으며 이신영은 이지연(B)와 만난다.

21일에는 PQ라운드부터 64강전이 하루 안에 열린다. 직전 경기 챔피언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용현지, 김보미(NH농협카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등 상위 32명 시드를 받은 강호들은 이 날 오후 4시부터 출격한다.  

 

사진=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