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대통령 평가…트럼프 '꼴찌' 바이든은?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프레지던트 데이', 이른바 대통령의 날을 맞아 역대 대통령 업적을 평가한 조사가 실시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꼴찌인 45위를 기록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그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트럼프에게서 대통령직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정치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4 위대한 대통령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 결과 100점 만점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62.66 점으로 14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92점에 그치면서 45명 역대 대통령 가운데 꼴찌였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조사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트럼프에게서 대통령직을 가져오고 트럼프와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하게 말합니다.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며 트럼프의 발언은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습니다. "
결국, 바이든 자신의 업적이 아니라 트럼프를 밀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데, 올해 대선 여론조사에서 아직까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나라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비뚤어진 바이든이 훌륭한 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올랐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조지 워싱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73.8점을 얻으면서 7위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미국 역대 대통령 평가 #트럼프 꼴찌 #바이든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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