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페트병 그만 던지세요"…화물차 기사들 부끄러운 민낯

성진우 2024. 2.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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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가게 근처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이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버리거나 인근에 노상 방뇨까지 한다고 호소하는 글이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물차 기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화물차가 자주 오가는 도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하며 "오줌 페트병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가게 문 앞, 주방 문 앞 노상 방뇨 금지입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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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노상방뇨도…없던 혐오 생길 정도"
한 자영업자가 가게 인근에 화물차 기사들이 버리고 갔다며 인터넷에 올린 소변이 든 페트병 사진. / 사진=보배드림 캡처.


한 자영업자가 가게 근처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이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버리거나 인근에 노상 방뇨까지 한다고 호소하는 글이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물차 기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화물차가 자주 오가는 도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하며 "오줌 페트병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가게 문 앞, 주방 문 앞 노상 방뇨 금지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기사들에게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와 개인 쓰레기 투척 금지, X 싸기 금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쓰레기 투척 금지 등도 간곡히 부탁했다. 글쓴이는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힘든 세상이니 이해하려 해도 너무 힘들다"며 "쓰레기 치우다가 오줌이 든 페트병을 발견하면 환장한다. '화물 혐오'도 생길 정도"라고 적었다.

이어 "CC(폐쇄회로)TV 영상 모음집도 있다"며 "도저히 못 참아서 이 글을 올리고, 안 되면 미뤄뒀던 행정처분(뺑소니, 기물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화물인이지만 창피하다',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상식을 지켜야 한다', '직업엔 귀천이 없지만, 행동에는 귀천이 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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