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국립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반대 움직임…난항 예고
[KBS 광주] [앵커]
얼마 전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목포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인천대학교와 통합하는 안이 목포대와의 통합 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학본부는 학내 구성원들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해 통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원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지난 14일 : "누구나 다 의견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른 의견들을 학교에서 총화를 모아서 대세를 결정지어서 결정된 대세에 따라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목포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한 겁니다.
이들은 인천대와 통합을 추진할 경우 목포시나 전라남도와 협업이 멈추게되고 전략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경선/전남도의회 부의장 : "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은 지방 소멸과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하는 정부와 전라남도의 정책에 반할 뿐 아니라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통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박시장은 인천대와 통합은 목포시의 역사와 목포시민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선에 나선 일부 후보도 통합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기도 전에 정치권에서부터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통합 논의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지지율 70% 넘어 전국 최고
김영록 전남지사 지지율이 70%를 넘어 전국 지자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광역지자체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주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7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철우 경북지사 63.5%, 김관영 전북지사 60.9%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26부터 30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만 3천 6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3%입니다.
전남 올해 친환경 양식 산업 630억 원 투입
전라남도가 친환경 양식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예산 630억 원을 투입해 24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분야별로는 친환경양식어업 육성과 양식 생산 지원 등 13개 사업에 39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양식시설과 양식어장 자동화시설 등을 추진합니다.
또 영광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기반시설 공사와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료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고소득 유망품종 집중 육성사업 5개 사업과 새우양식장 유용미생물을 공급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787명 공공기관 등 합격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 7백여 명이 공공 기관과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 대거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787명이 졸업과 동시에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물론 금융기관과 공무원 등에 대거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은 국가직 32명, 전라남도 지방직 24명, 전라남도교육청 지방직 6명 등 133명이 합격했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 기관과 공기업에 39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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