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나발니 사인 절처규명 촉구…러 대사 초치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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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를 두고 중립국 스위스도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나발니의 죽음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스위스 연방 외무부 측은 "과거 나발니가 자의적 구금과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도 우리는 지속해서 러시아를 비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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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를 두고 중립국 스위스도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스위스 연방 외무부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나발니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 사인을 완전히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방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도 "러시아가 민주주의와 기본권을 옹호하는 나라로서 사인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나발니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썼습니다.
다만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나발니의 죽음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발니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과 독일, 스페인, 노르웨이, 핀란드 등 주요국이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표시하고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스위스 연방 외무부 측은 "과거 나발니가 자의적 구금과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도 우리는 지속해서 러시아를 비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정부 비판자들을 비인도적 환경에 구금한 것은 정부의 정치 노선에 반대하는 사람을 얼마나 잔인하게 탄압하고 있는지,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억압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입장을 우리는 반복적으로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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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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