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창원 82주년…“지역에 힘이 되는 방송”
[KBS 창원] [앵커]
1942년 문을 연 KBS창원방송총국이 경남도민과 함께한 지 오늘(20일)로 82년을 맞았습니다.
KBS는 올해도 지역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뉴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42년 옛 마산에서 처음 문을 연 KBS창원방송총국.
82년 동안 경남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을 바탕으로, 시·군 언론과 협업해 만드는 '풀뿌리K', 지역 통신원과 함께 만드는 재난 방송 등을 선보였습니다.
[강재현/KBS창원 시청자위원장 : "(서로) 다른 생각들을 지역적 관점에서 다뤄서 지역민에게 알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KBS창원은 올해도 지역이 중심되는 차별화된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합니다.
먼저, 50주년을 맞는 창원 국가산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보는 '특집 토론'과 '현장 토크쇼'를 선보이고, 제조업과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연속 기획 보도'도 준비합니다.
[김기하/대한민국 명장 :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업 기지와 비교해서,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점들을 발췌해서 보도해주면 좋겠고요."]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방을 살릴 해법도 고민합니다.
경남의 시·군 현장에 '뉴스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해 인구 감소 실태와 원인을 진단하고, 전문가 협업과 국내외 사례 취재로 지역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해법들을 전합니다.
[안차수/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지역이) 생존할 수 있겠느냐, 이대로 지속 가능할 수 있겠느냐, 이러한 우려가 나오기 때문에 KBS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정말 중요성을 가지고 취재해야 하고요."]
경남의 문화와 자연을 영상으로 전하는 '60초 경남',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드립빽' 등 보다 유연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세대는 물론 지역의 경계를 넘어설 계획입니다.
[조재희·곽주현/대학생 : "(KBS가) 50~60대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은데 20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82년 동안 경남도민과 함께 발맞춰온 KBS창원방송총국.
올해도 지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방송이 되겠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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