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총선 D-50, 선거구는 오리무중…"선거 무효 피하려면 서둘러야"
【 앵커멘트 】 총선을 50일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출마자와 유권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선거 1년 전에는 정해져야 할 선거구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거든요.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선거 39일 전에야 선거구를 획정한 지난 21대보다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국회의장은 연일 합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어제) -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을 두고 4년마다 반복되는 파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일입니다."
현장의 혼란은 가시화됐습니다.
서울 노원갑에 출마를 선언한 고용진 의원의 선거홍보물이 건물에 걸려 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그런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노원을 우원식 의원의 현수막이 걸린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커지자, 옆 지역구 우원식 의원이 노원갑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두 민주당 의원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인구가 늘어 하남갑과 하남을로 나뉠 가능성이 커 무려 19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경기 하남시 유권자 - "국회의원 2명 뽑아야 된다는 거는 이제 인정을 해요, 인구가 많이 늘었으니까. (예비후보 운동도 얼른) 해야 알지. 유권자는 안 하면 어떻게 알아?"
끝내 합의가 안 될 경우, 지난 21대 총선 지역 그대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선거구별 최소 인구와 최대 인구 차이가 2:1을 벗어나지 말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위배됩니다.
▶ 인터뷰(☎) :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위헌으로 선거를 무효화해서 얻을 수 있는 실익보다 혼란이 너무 크기 때문에, 국회에서 빨리 합의해서 획정안을 확정해야죠, 하루빨리."
국회 정개특위 의원들도 다음 달 초까지는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야의 추가 논의는 난망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군 병원서 민간인 4명 진료 받아″....전공의 이틀째 병원 비워
- [속보] 야권 비례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내달 3일 창당
- 손연재, 엄마 됐다...아들 출산→세브란스 1억 원 후원 `산부인과에 도움 필요하다고 느껴`(공식)
- 美, 북·일 대화 신중한 지지…″북한 비핵화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
- 친일파 윤덕영이 첩 위해 지은 집, 내년 상반기 공개
- [인생내컷] '인싸'부터 세련미 '철철'에 개구쟁이 웃음...누구? [4.10 총선]
- ″역시 대흥민″...'태극전사 화해'에 누리꾼 '환영'
- 구미 졸음쉼터에 정차한 승용차 전소...시신도 발견
- 일본, 어제는'반팔' 오늘은 '패딩'…하루 새 계절 정반대
- 이강인 ″손흥민에 직접 사과…절대 안될 행동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