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1차 경선 일정 확정…민주당은 '제자리걸음'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2. 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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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이 충북지역 1차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5일 청주 청원과 흥덕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선거구 후보가 확정되는 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심사 결과 발표조차 미루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도내 일부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보다 후보 결정이 최소 일주일 이상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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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는 23일과 24일 5개 선거구 경선
일반유권자 80%, 당원 20% 여론조사 합산 방식
선거구별 가점과 감점 변수에 촉각
민주당 주자들 "대진표 결정 늦어져 걱정"
윤창원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이 충북지역 1차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5일 청주 청원과 흥덕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선거구 후보가 확정되는 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심사 결과 발표조차 미루고 있다.

2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동남4군, 중부3군 등 도내 5개 선거구의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은 23일과 24일 양일 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실시한다.

전화 면접 방식의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 ARS방식의 당원선거인단 여론조사 20% 등을 최종 합산해 오는 25일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 상당은 6선을 노리는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세번째 경선이 성사됐다.

동남4군은 3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충주는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이 각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선거구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가 적용돼 현역들이 경선에서 15%의 감산까지 받게 된다.

제천.단양은 초선인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이, 중부3군은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공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만에 하나 현역 의원이 자체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 경선에서 추가로 20%의 감산을 받게 된다.

또 충주 이동석 예비후보와 제천.단양 최지우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15%의 청년 가점이 추가돼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처럼 국민의힘 지역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반면 민주당은 주요 선거구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조차 미루면서 총선 주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더욱이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의 청주권 전략공천설과 밀실공천 논란 등 공천 잡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청주 흥덕에서 4선 도전을 공식화한 도종환 국회의원은 "대진표가 빨리 결정돼야 선거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데 공천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예비후보와 현역의원들 모두 공천 지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민주당은 21일 도내 일부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보다 후보 결정이 최소 일주일 이상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4월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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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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