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나발니 사인 절처규명 촉구…러 대사 초치하진 않아

안희 2024. 2. 20.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를 두고 중립국 스위스도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했다.

연방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도 '러시아가 민주주의와 기본권을 옹호하는 나라로서 사인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발니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다만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나발니의 죽음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를 두고 중립국 스위스도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연방 외무부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나발니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 사인을 완전히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도 '러시아가 민주주의와 기본권을 옹호하는 나라로서 사인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발니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다만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나발니의 죽음에 항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나발니 사망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영국과 독일, 스페인, 노르웨이, 핀란드 등 주요국이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표시하고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외무부 측은 "과거에 나발니가 자의적 구금과 부당한 처우를 받을 때도 우리는 지속해서 러시아를 비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정부 비판자들을 비인도적 환경에 구금한 것은 정부의 정치 노선에 반대하는 사람을 얼마나 잔인하게 탄압하고 있는지,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억압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입장을 우리는 반복적으로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