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유가족 "시신 2주 간 공개되지 않을 것" 통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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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발표된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가족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나발니의 시신이 2주 동안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그의 모친이 나발니의 시신에 대해 "화학적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2주 간 시신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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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부인 나발나야 "노비초크 흔적 사라지길 기다리는 것"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16일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발표된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가족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나발니의 시신이 2주 동안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그의 모친이 나발니의 시신에 대해 "화학적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2주 간 시신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시신 행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시신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 중단되고 있다. 나발니의 부인 나발나야는 러시아가 남편을 살해했으며 시신을 숨겼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또 러시아가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에 의한 중독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나발니의 시신을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발니는 독살됐다. 당국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나발니의 시신에서 노비초크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나발니가 노비초크에 독살됐다는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크렘린은 크렘린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20일 말했다.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시베리아 유형지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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