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민주당 하위 20% 후폭풍…통보 받은 박용진 "근거 없는 채점표"
【 앵커멘트 】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간 이재명 대표 체제를 꾸준히 비판해왔었죠. "상식이 승리하는 길을 걷겠다"며 재심을 신청한 박 의원은 당의 공천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용진 의원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를 알 수 없는 채점표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에게 평가를 받겠다"며 "상식이 승리하는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득표수 30% 감산이 적용되지만 경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 제가 이 치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지난 대선 경선과 전당대회에 출마한 바 있는 박 의원은 그간 이재명 대표를 꾸준히 비판해온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입니다.
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는 '친명' 정봉주 전 의원과 역시 '친명'인 이승훈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대표 경선,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이렇게 평가받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이 대표 발언도 회자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2년 8월) -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23일 하위 20% 의원에 대한 추가 통보에 나설 예정이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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