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공의 300여명 줄줄이 사직…병원 "진료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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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수련병원 전공의의 사직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수련병원 4곳(가톨릭대 대전성모·을지대·충남대·건양대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추가 사직이 잇따랐다.
전날 사직이 발생한 대전선병원까지 포함하면, 지역에서만 300여 명의 전공의가 사직 의사를 표했다.
대전을지대병원에선 전공의 33명이 사직서를 내면서, 전체(95명) 중 75(인턴 20·레지던트 5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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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수련병원 전공의의 사직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2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수련병원 4곳(가톨릭대 대전성모·을지대·충남대·건양대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추가 사직이 잇따랐다. 전날 사직이 발생한 대전선병원까지 포함하면, 지역에서만 300여 명의 전공의가 사직 의사를 표했다.
대전성모병원에서 인턴 정원(21명) 전원과 전체 레지던트(48명) 중 2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지던트 2명이 추가되면서, 총 49명이 사직 의사를 표했다.
이는 전체(69명)의 71%에 달하는 수다.
이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인턴 14명과 레지던트 19명은 이날 근무하지 않았다.
대전을지대병원에선 전공의 33명이 사직서를 내면서, 전체(95명) 중 75(인턴 20·레지던트 5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대병원에선 전체(217명) 중 81(인턴 55·레지던트 26)명이 사직서를 냈다. 이날 일부는 근무하지 않았다.
건양대병원에서도 4명의 사직서가 추가되면서, 전체(122명) 중 총 99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날 16명의 사직이 발생했던 대전선병원에선 추가 사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공의의 이탈로 진료에 차질을 겪은 병원들은 수술 일정을 조절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내면서 외래 진료는 기존대로 진행하면서도 응급 수술을 제외한 수술 일정을 무기한으로 미루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전문의가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메우면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도 "근무하는 의사가 줄어든 만큼, 환자와 상의해 입원 조치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예정"이라고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일부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가 많은 진료과목에는 진료 차질이 불가피, 수술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환자들에게 상황을 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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