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의 한국미술 수집인생을 담은 책 '김달진, 한국 미술의 아키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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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의 미술 자료 수집 외길 인생을 담은 책,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가 발간됐다.
그는 김 관장의 10대 일기를 읽으며 수집에 얽힌 일화와 생각, 미술자료 수집에 관련된 정보 등을 정리했다.
김 관장은 미술자료 수집이 사회에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미술자료를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데 그치면 인정받을 수 없었을 겁니다"라며 "저는 수집한 자료를 사회와 공유했고, 자료 하나하나가 우리 현대미술의 역사 자료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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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의 미술 자료 수집 외길 인생을 담은 책,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가 발간됐다.
김 관장의 별명은 '호모 아키비스트'(Homo Archivist)다. 문서 보관 담당자를 의미하는 이 단 어는 김 관장의 정체성이다.
미술자료 수집에 일생을 바친 그는 자신이 평생 수집한 자료를 나누기 위해 미술자료박물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그의 박물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 자료의 보고(寶庫)로 우뚝 섰다.
저자 김재희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이런 김 관장의 인생을 전기적 에세이로 재조명했다. 수집에 매료된 어린 소년이 미술자료 전문가가 되고, 수집한 미술자료를 공적인 매체와 공간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았다. 그는 김 관장의 10대 일기를 읽으며 수집에 얽힌 일화와 생각, 미술자료 수집에 관련된 정보 등을 정리했다.
1부는 김 관장의 인생을 관통한 '오로지 수집'이다. 그의 어린 시절과 집안 사정, 수집, 월간지 기자 시절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발을 들여놓기까지의 딱하고 어려웠던 과정 등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수집의 근원과 수집을 향한 그의 진정성, 전문성 발휘 등을 짚었다.
2부는 김 관장의 '널리 나누기'를 다뤘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을 그만두고 '가나아트'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미술연구소를 개소, 월간지 '서울아트가이드'를 창간했다. 이후 미술자료 플랫폼이 될 박물관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열람을 허락하는 등 김 관장의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김 관장은 미술자료 수집이 사회에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미술자료를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데 그치면 인정받을 수 없었을 겁니다"라며 "저는 수집한 자료를 사회와 공유했고, 자료 하나하나가 우리 현대미술의 역사 자료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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