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생명과 건강 볼모 안 돼"…정부 "고발 취하 없다"
【 앵커멘트 】 의사들의 반발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점검을 벌인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를 내리겠다며 압박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반발하는 의료계에 자제를 당부하면서도,
고령화와 붕괴하는 지역 의료체계로 인해 증원은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습니다."
의료계의 반발에 증원을 중단한 4년 전과 달리 증원의 필요성을 앞세워 사안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대통령실은 관련 부처에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선처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점검을 벌인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를 내리겠다며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집단행동으로 인해 초래될 상황을 알면서도 정책 반대를 위해 환자의 곁을 떠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
복지부는 "정부 명령을 회피하는 법률 공부가 아니라 의술로 사람을 진료해야 한다"며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최영구·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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