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민 생명 볼모로 집단행동 안 돼”

조영민 2024. 2. 20. 19: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로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볼모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경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부는 처벌을 받지 않으려면 즉시 복귀하라고 의료인들을 압박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생중계된 국무회의 발언 15분 가운데 9분을 의료 개혁에 할애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타협은 없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특히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제9회 국무회의]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표현하며 정원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 "의료계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고 그동안 양보했고 또 양보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의료인들에게 즉시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정부의 명령을 회피하고 법적 제재를 피하는 법률 공부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라 여러분이 배운 의술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즉시 복귀 하면 별도의 처벌은 없겠지만 거부할 경우 의사 면허가 정지될 거라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박희현
영상편집 : 이은원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