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부인 "나에겐 포기할 권리 없어"…푸틴 대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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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47)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나발나야를 '아내, 보호자, 현재 정치적 상속자'로 표현하며 그가 전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말에 주목했다.
반면 나발나야의 친구와 동료들은 그를 나발니의 보호자, 홍보 담당자, 나발니가 기대 울 수 있는 어깨이자 가장 가까운 조언자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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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47)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나발나야를 '아내, 보호자, 현재 정치적 상속자'로 표현하며 그가 전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말에 주목했다.
전날 나발나야는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3일 만에 카메라에 앞에 서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자신이 남편의 대의를 이을 것이며 러시아 국민들이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푸틴이 나발니를 죽임으로써 나의 절반, 내 마음의 절반, 내 영혼의 절반을 죽였다"면서도 "하지만 나에겐 아직 절반이 남았다. 그리고 나에겐 아직 포기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의 역할이 나발니와 두 자녀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공개적인 정치 활동을 피해왔던 나발나야의 행보가 바뀐 것이다.
이에 러시아 국가 선전기구는 그가 리조트와 유명인 파티에 자주 방문하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묘사하는 등 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나발나야의 친구와 동료들은 그를 나발니의 보호자, 홍보 담당자, 나발니가 기대 울 수 있는 어깨이자 가장 가까운 조언자로 평가했다.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기고가 예브게니아 알바츠 또한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율리아와 알렉세이, 이 두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저널리스트이자 역사학자인 미하일 지가르 역시 나발니 부부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중심으로 한 "헐리우드 커플"이라고 칭했다. 이어 "나발나야는 정치적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악명 높은 러시아 야당과 함께 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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