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나가라' 분노 지수 상승…'위기의 남자' 모예스…투헬로 바꿔?

이성필 기자 2024. 2.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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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이상의 성적은 내주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던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9일(한국시간)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은 파케타가 2주 안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동시에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 경영진은 적당한 성적을 내고 모예스와 결별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으면 경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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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연합뉴스/REUTERS/EPA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연합뉴스/REUTERS/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위권 이상의 성적은 내주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던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력 저하가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고 사임 압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웨스트햄은 지난 18일 오전(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릭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안토니오를 축으로 자로드 보웬,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모하메드 쿠두스 등을 공격으로 내세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리그 5경기 무승(2무3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에 이어 노팅엄까지 내리 3연패다.

FA컵 브리스톨 시티(2부리그)와의 64강전도 홈경기 무승부로 재경기까지 치르는 사태를 만들었고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1월 시작 전까지는 분명 좋은 흐름을 이어왔던 웨스트햄이다. 하지만, FA컵을 기점으로 내림세다. 승점 36점으로 9위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38점)과 2점 차이라 반등의 여지는 있지만, 그래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영국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브라질 국가대표 루카스 파케타의 부상 이후 공격 동력이 확실하게 떨어진 모양새다.

파케타는 지난달 7일 브리스톨과의 FA컵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쉬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은 파케타가 2주 안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동시에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사임 압박이 크다는 것을 구단도 알고 있지만, 일단은 유임 의사가 더 강하다. 그래도 더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비해 새로운 자원을 확인 중이고 스티브 쿠퍼, 그레이엄 포터, 훌렌 로테페기 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영입 자체가 독이라는 평가다. 투헬이 뮌헨에서 사임 압박과 마주하고 있고 경기력도 신통치 않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무승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연합뉴스/REUTERS

모예스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장기 지휘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는 영광도 누렸다. 하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됐다. 루이 반 할 감독이 뒤이어 맨유로 왔다.

웨스트햄 경영진은 적당한 성적을 내고 모예스와 결별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으면 경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7일 브렌트포드전을 이기지 못하면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재미있게도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강등권 근처에서 잔류 싸움을 벌이다 순위를 올려 14위로 마쳤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피오렌티나를 꺾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모예스는 파케타만 돌아오면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턴과의 27라운드가 복귀 시점이다. 파케타가 모예스의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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