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 풀릴 기미 ‘감감’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2월 소비자동향 조사
소비자심리지수 98.8…전월대비 1포인트↓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얼어붙은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소비심리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지난 5~14일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는 98.8로 전월(99.8)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을 웃돈 101.9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자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89)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91)도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과 같았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68)는 전월대비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76)도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2)는 전월보다 1포인트 , 금리수준전망CSI(104)는 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된 데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93)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보다 1포인트, 가계부채전망CSI(99)도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물가수준전망CSI(138)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93)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3)는 전월과 같았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