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아·태 군비경쟁 격화 속 현 11척의 전투함 26척으로 증강

유세진 기자 2024. 2. 20.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는 2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비 경쟁 격화 속에 호주 해군의 주요 군함 보유 척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고 국방비를 111억 호달러(약 9조7100억원) 더 늘린다는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도이체 베래(DW) 등이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 11척인 해군의 주요 수전투함 숫자를 26척으로 늘리고 소형 전함도 25척 보유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후 최대 규모…10년간 국방비 9.7조원 늘려 GDP의 2.4%로 늘려
적 영토 타격위한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濠 주요 억지력 될 것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투움바함이 2023년 11월1일 울산 인근 해상에서 연합 해상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호주는 2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비 경쟁 격화 속에 호주 해군의 주요 군함 보유 척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고 국방비를 111억 호달러(약 9조7100억원) 더 늘린다는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도이체 베래(DW) 등이 보도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는 2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비 경쟁 격화 속에 호주 해군의 주요 군함 보유 척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고 국방비를 111억 호달러(약 9조7100억원) 더 늘린다는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도이체 베래(DW) 등이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 11척인 해군의 주요 수전투함 숫자를 26척으로 늘리고 소형 전함도 25척 보유할 예정이다. 리처드 말레스 국방장관은 "이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호주가 보유하는 최대 함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대규모 화력 증강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국들과 점점 더 호전적인 권위주의 정부들 간 대결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호주는 헌터급 호위함 6척, 범용 호위함 11척, 공중전 구축함 3척, 승무원이 필요 없는 최첨단 지상군함 6척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함대는 적어도 일부는 적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겨냥, 장거리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무장할 계획인데, 이는 호주 해군의 주요 억지력이 될 것이다.

호주는 한편 북대서양조액기구(나토) 동맹국들이 정한 목표치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는 GDP의 2.4%로 국방비를 늘릴 계획이다.

일부 전함들은 애들레이드에서 건조돼,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지만 일부 전함들은 미국의 설계로 건조되고, 또 한국과 독일, 일본, 스페인 등의 설계도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호주는 이미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프랑스의 비핵 잠수함을 개발 계획을 폐기하고 미국이 설계한 핵추진 잠수함 적어도 3척을 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호주가 구입할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이긴 하지만 핵무기로 무장하지 않고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개방 수역에서 호주의 역량을 강화해줄 것이다.

전문가들은 호주가 상당한 해군력을 개발할 태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호주의 주요 국방 프로젝트는 방위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더 적합한 프로젝트 계획, 비용 초과 및 정부 정책의 변화 내지 U턴 등으로 오랫동안 시달려 왔다.

고위 보안 관리 출신으로 독립적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쇼브릿지는 "정부가 과거의 실수를 극복해야 하며, 아·태 지역의 경쟁 가열로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