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강민국 단수공천에 예비후보들 반발

김병규·김재경 예비후보 기자회견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경남 진주을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병규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어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과 당원이 어떻게 경선도 없이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할 수 있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재탄생한 국민의힘 DNA를 믿으며 다시금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대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획책하고 자행했다고 판단한다"며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거, 국회의원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경 전 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가 단수공천에 대한 합리적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공관위가 강 의원에 대한 부적격 기준 조사나 자료수집, 여론 청취 등도 없이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주을 단수후보 추천의 부당성에 대해 당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2960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