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장재현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 "조감독처럼 임했다"

김지혜 2024. 2.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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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최민식이 장재현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파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민식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장재현 감독 때문에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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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파묘'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최민식이 장재현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파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민식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장재현 감독 때문에 했다"고 운을 뗐다.

최민식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만든 장재현 감독은 어떻게 보면 터부시되어온 우리의 종교나 문화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왔다. 그래서 그와의 작업이 궁금했다. '파묘' 역시 자칫하면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인데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잘 전달하려고 하는 힘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감독이라 생각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봤다'고 영화와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세 편의 연출작을 통해 강동원, 이정재, 박정민,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과 호흡을 맞춰온 장재현 감독은 캐스팅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저희 조상이 좋은 곳에 누워있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교회에 다니지만, 작품에 들어가기 전 대구에 있는 할머니 무덤에 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배우 분들이 새로운 것에 갈망하고 계시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시나리오(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니신가 싶다"라고 말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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