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9일 국정연설…대선 앞두고 나발니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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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대해 "국내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향후 최소 6년 동안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21일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이 연설은 2022년 2월 이른바 '특별군사작전' 이후 푸틴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이어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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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연방 의회에서 국정 현안과 외교 정책의 주요 방향에 관해 연설해야 합니다.
다음 달(3월 15일~1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약 2주 앞둔 이번 연설을 통해 국가 발전에 관한 긍정적인 면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대해 "국내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향후 최소 6년 동안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직을 2030년까지 6년 더 연장하게 됩니다.
특히 3년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평가와 목표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이번 국정연설 핵심 주제가 러시아의 기술·과학·군사주권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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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감옥에서 급사한 이후 국내외에서 정부 비판론이 커지는 터라 푸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서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아직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2월 21일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이 연설은 2022년 2월 이른바 '특별군사작전' 이후 푸틴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이어서 주목받았습니다.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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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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