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윤 대통령, 채 상병 유가족 동향 보고받은 정황 나와"

'채 상병 사건' 관련 기자회견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작년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당시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초기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유가족의 동향을 직접 보고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작년 7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해병대 김 모 대령에게 "채 상병의 부모님이 전하신 말"이라며 유가족 동향을 전달하면서 "장관에게 보고했고 장관이 V, 즉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답장주셨다"고 한 메시지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보고받을 만큼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보고받지 않았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2958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