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전장부품 수출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4. 2. 20.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튬티탄산(LTO) 배터리 스타트업인 그리너지(대표 방성용)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전장 부품을 수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그리너지는 "올해 연말부터 최소 약 3000만달러 이상 ESS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자동차 축전지인 납산 전지를 친환경으로 대체하는 리튬티탄산(LTO)를 개발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에 500만불 초도 물량 수출
영국에 태양광 배터리·ESS도 공급
방성용 대표 “물량 적기 공급 위해 속도”
경기 여주 부지에 1천억 투자 공장 구축
그리너지 LTO 셀
리튬티탄산(LTO) 배터리 스타트업인 그리너지(대표 방성용)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전장 부품을 수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초도 물량은 약 500만달러 규모로 올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약 5년간 공급한다. 이번 수출을 위해 양사는 본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그리너지 수출은 확산세”라면서 “작년 12월부터 영국 스마트 그리드 업체인 스냅패스트(Snapfast)를 상대로 태양광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에너지 전문 업체에 20kWh ~ 60kWh 규모 건설 현장용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그리너지는 “올해 연말부터 최소 약 3000만달러 이상 ESS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 뉴캐슬 태양광 업체에는 가정용 ESS 공급 관련 셀 공급 계약을 별도로 맺었다.

현재 그리너지는 물량 확대를 위해 여주 공장 구축에 돌입한 상태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올해 12월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또 192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그리너지는 “2025년 초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매출처 확대를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량 수급을 적기에 대응하고자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LTO 셀을 OEM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4년 연말에 완공될 그리너지 여주공장
그리너지는 자동차 축전지인 납산 전지를 친환경으로 대체하는 리튬티탄산(LTO)를 개발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리너지는 “선진국에서는 납산이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같이 환경오염과 관련된 물질은 최대한 회피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LTO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음극으로 사용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한 이차전지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걸쳐 전동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차, 테슬라, 애플 등에서 근무한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누적 투자금은 320억원이며 미국 유럽 등에서 추가로 500억원 투자유치를 조율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