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원 11곳에 반려동물 배변봉투 자판기·수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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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공원 11곳에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 용품을 판매·수거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올해 9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용품 자판기 및 수거함을 모두 11대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이 설치된 공원은 남항공원, 장미공원, 무주골공원, 계양공원, 송현공원, 인천교공원, 혜윰공원, 부영공원, 갈산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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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공원 11곳에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 용품을 판매·수거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올해 9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용품 자판기 및 수거함을 모두 11대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이 설치된 공원은 남항공원, 장미공원, 무주골공원, 계양공원, 송현공원, 인천교공원, 혜윰공원, 부영공원, 갈산공원 등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곳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곳이다.
반려동물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미리 회원 가입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변 처리 용품 자판기에서 반려동물 배변 봉투를 구매할 수 있다. 배변 봉투는 주 2회 무료로 제공되며 3회 이상은 유료로 제공된다. 사용한 배변 봉투는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앱을 통해 산책·배변 상황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반려견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인천에 도입됐다. 시범운영 결과 지난 19일 기준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의 가입자 수는 315명이며, 이용 실적은 534번으로 집계됐다.
시는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아 앱 회원 가입이 어렵다는 시민 의견에 따라 회원 가입 뒤 한달 안에 반려동물 등록을 하는 경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공원조성과 쪽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계속 보완, 운영하고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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